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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글/매일의 기독교강요

성경, 우리의 길을 밝혀주는 빛 –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안내자 (기독교 강요 제1권 제6장)

by M.W Archive 2024. 11. 6.

밤하늘을 바라보며 느꼈던 경이로움과 설렘은 자연이 우리에게 속삭이는 하나님의 흔적일 것입니다. 하지만 자연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우리의 시도는 때로는 한계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우리 인간의 한계자기중심적 해석 때문입니다.

칼빈은 기독교 강요 제1권 제6장에서 성경이야말로 우리가 창조주 하나님께 온전히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특별한 안내자라고 설명합니다. 자연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는 있지만, 인간의 죄된 본성과 왜곡된 이해로 인해 진리를 온전히 인식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1. 자연 계시의 아름다움과 한계

우리는 인체의 복잡한 신비우주의 광활한 질서 속에서 하나님의 존재를 느낍니다. 하지만 이 감탄은 종종 단편적인 인식에 그칠 수 있습니다. 칼빈은 이러한 자연 계시를 하나님의 영광의 거울로 표현하면서도, 그것만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알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인간은 자신의 이해의 깊이와 경험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자연 만물에 밝히 드러내셨으나, 인간은 이를 보면서도 자기 마음대로 살기를 고집한다.” (기독교 강요, 제1권 제5장)

 

2. 성경, 진리의 절대 기준

이제 우리는 성경의 필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성경은 단순한 글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살아 있는 말씀입니다. 칼빈은 인간이 자기중심적 해석과 타락한 본성으로 인해 진리를 왜곡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은 우리를 인도하는 절대적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모든 지식은 불완전하며, 성경이라는 특별한 안내자 없이는 그 지식은 진리의 빛으로 인도되지 못한다.” (기독교 강요, 제1권 제6장)

성경은 우리에게 머리로 이해하는 지식이 아니라, 마음에 뿌리 내리는 지식을 제공합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심으로써, 우리는 자기 해석의 한계를 넘어 하나님의 진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이 말씀을 보존하신 섭리

성경이 오늘날까지 전해진 것은 하나님의 보호와 섭리의 결과입니다. 수천 년에 걸친 필사와 번역, 외적 위협 속에서도 성경은 하나님의 진리로써 보존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말씀이 왜곡되지 않도록 역사 속에서 성경을 지키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말씀이 거짓되거나 희미해지지 않도록 그분의 능력으로 지키셨다.” (기독교 강요, 요약)

4. 성경이 필요한 이유

우리는 성경이 없이는 자기 해석의 미로 속에서 길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성경은 그 미로를 헤매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실과 같습니다. 칼빈의 표현처럼, 성경의 길을 따라 절뚝거리며 걷는 것이 그 바깥에서 온 힘을 다해 달리는 것보다 낫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라는 실의 인도를 받지 않으면 하나님의 찬란한 모습이 우리에게 도저히 설명히 불가능한 미로와도 같아지기 때문에, 그 말씀의 길을 따라 절뚝거리며 걷는 것이 차라리 그 길 바깥에서 온 힘을 다해 달리는 것보다 나은 것이다.” (기독교 강요, 제1권 요약)

마무리: 우리의 길을 비추는 빛

결국,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알고 그분께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빛과 같은 존재입니다. 성경의 권위와 신뢰성은 하나님의 섭리와 보호 덕분에 오늘날까지 변함없이 전해졌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자기중심적 해석을 벗어나, 참된 진리를 발견하고 그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성경은 단순히 지식이 아닌,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제 우리가 성경을 통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그분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여정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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